라이딩 한 달째
오들오들 떨면서 금화터널 지나던 풋내기 시절은 지나갔고, 이젠 보행자보다 비둘기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단계. 제발 날개가 있으면 좀 써먹으렴, 자전거 지나가는 길목에서 아장아장 걸어다니지 말고. 벨을 울려도 못 알아먹는단 점에서 비둘기야말로 최강의 존재.

지난 한 달을 돌이켜 보면
1. 파란 불 켜진 횡단보도에서 돌진하는 택시 피하려다가 자전거에서 튕겨져 날아가 양쪽 무릎 스크래치.
2. 신촌 길거리 쏘다니다가 만 원 득템.
3. 야밤에 자전거 타다가 지나가는 차한테 헌팅당함.-_-
4. 외삼촌 댁 며칠 갔다가 돌아와 보니 자전거 앞에 부착해 놓은 전조등 도둑맞음.
5. 역시나 택시 피하려다가 넘어져서 오른쪽 눈가 찢어져 피 철철. 앰뷸런스 타고 병원 실려가서 6바늘 꿰맴.

이야~그야말로 파란만장. 5번은 며칠 전 일인데 난생처음 앰뷸런스 데뷔에 응급실도 가 봤으니 나름 재밌는 경험, 액땜이라 여기면서 애써 웃어 넘기는 중. 다른 부위면 그나마 별 신경도 안 쓰일 텐데 눈가라서 흉터 남을까 봐 조마조마. 그래도 자전거는 계속 타고 싶으니 참 웃긴 일이야.    
by anjai | 2009/08/09 22:09 | maybe so sweet...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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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9/26 05: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njai at 2009/09/30 12:05
굳이 비공개로 달 필요는.^^; 오랜만인데 잘 지내고 계시는지??^^
Commented by Simon at 2009/10/01 05:38
신세한탄 같아서 안다느니만 못할거 같은데 진짜배기중의
진짜배기 잉여롭게 살고 잇는거 같음..ㅠㅠㅠ
그래도 아예 의미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나도 무슨말을 하는건지 ㅋㅋ 암튼 업데이트가 업ㅂ어서 궁금했는데
마님도 잘 지내시는지요 ㅋㅋ
Commented by anjai at 2009/10/05 17:29
그냥저냥 살고 있심. 또 달리면 좋겠는데 지금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리~. 연말에 망년회나 합시다. 참 그림은 잘 그려지고 있남요.^^
Commented by 더부리아 at 2009/10/31 10:17
옹야.. 지나가는 차한테 헌팅이라니.. 쩌는듯옄ㅋㅋㅋ
오랜만이에여 ㅎㅎ
Commented by anjai at 2009/11/06 23:43
심야 라이딩의 세상에선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난다우~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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