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怕慢,就怕站 maybe so sweet...

不怕路长,只怕心老。

B. S. Johnson quotes from The Complete Polysyllabic Spree maybe so sweet...

Life does not tell stories. Life is chaotic, fluid, random; it leaves myriads of ends untied, untidily.
Writers can extract a story from life only by strict, close selection, and this must mean falsification.
Telling stories is really telling lies.

菜根譚 maybe so sweet...

涉世淺,點染亦淺;歷事深,機械亦深。  
故君子與其練達,不若樸魯:與其曲謹,不若疏狂。

눙무리 maybe so sweet...

시시한 역으로 난 것보다 당근 남으 대삼원 패를 깽판쳐 놨단 기쁨에 의의를 담아서 캡쳐. 이 맛에 마작이라니깐.

롤리타 maybe so sweet...

민음사에서 나온 완역본을 읽고 나서 든 감상은 음...스베보와 조이스 영향을 잔뜩 받은 러시아 귀족 출신 인텔리가 모국어도 아닌 영어로 쓴 고품격 뽀르노, 라서 그런지 완역본이라 해도 야한 장면이 더 추가됐거나 하는 부분은 없고 그저 험버트의 정신 나간 문장이 더욱 더 산만해졌을 뿐. 그리고, 제레미 아이언스의 광팬이라서 봤던,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97년작 롤리타에서 마지막 그 우스꽝스런 퀼티 살해 장면은 원작을 120% 살려낸 씬이였단 점.(예기치 않게 프랑크 란겔라의 올 누드를 보게 된 심정이란...OME!!!)

나보코프 본인의 해설이 없어도, 이 작품이 농담과 패러디를 잔뜩 깔아놓고 시종일관 험버트를 조롱하고 있는 게 훤히 다 보이는데 왜 굳이 출판 금지니 뭐니 난리를 쳐대서 역으로 유명세를 타게 만들었는지 당시 사람들이 의아할 정도. 다만, 3년의 세월이 흘러 임신한 돌리 실러를 만나고 난 뒤 자신이 돌로레스 헤이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무엇을 잃게 만들었는지를 가슴 절절히 깨달은 험버트의 독백은 이 끝없는 자기연민의 개미지옥 같은 고백록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단 하나의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은, 페도파일들의 상투적인 변명인 '정욕이 아닌 진실한 사랑' 블라블라에 맞서서 그 진실한 사랑 한 번 제대로 만날 경우 인생 종치는 것도 아주 우스운 일이란 교훈이 담긴 안티 테제가 아닌가 싶은데 말야.

하여간에 소설의 마지막 문구 '나의 롤리타'를 제레미 아이언스의 나지막히 읊조리는 목소리로 듣고 싶어져서 주말 오전부터 DVD를 뒤적이는 중.


猿/鏡 maybe so sweet...

언제부턴가 난 자신을 원숭이라 생각하고 있다. 무언가 주어지면 난 그것을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얼추 90%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과외나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었고, 돌이켜 보면 영어도, 일본어도 책을 통해 스스로 터득했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가며 머리를 싸매고 공부한 기억은 없다. 자전거도, 탈 줄도 모르는 주제에 덜컥 맘에 드는 미니벨로를 먼저 지르고 일주일 뒤 도착한 폴딩 미니벨로를 뚝닥 조립해 혼자 운동장에서 30분쯤 뒤뚱대며 연습하다 보니 그냥 타게 됐다. 매사가 이런 식. 요컨대 난 치열하게 살아 본 적이 없다. 요령으로 대충 버티다 보면, 고비를 넘길 수 있는 다른 돌파구가 늘 보였다. 그렇게 요리조리 피할 거 다 피하며 산 결과가 요모양 요꼴, 이긴 하지만. 아직도 난 내가 요령쟁이란 걸 부인은커녕 꽤 자랑스레 여기고 100점 만점에 별 노력없이 80점 정도 받는다면 나름 좋은 결과가 아닌가 흡족해 한다. 천성이 나이브. 때문에 앞으로도 난 치열한 삶따윈 동경은 고사하고 구경도 못 해볼 것이다. 나이브한 사람 주위엔 나이브한 사람만 모이는 법이므로.

또한 나는 거울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난 상대방이 내게 하는 그대로 상대방에게 군다는 소리. 넌 자기 편이라 생각되면 맹목적으로 잘 해준단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건 나도 인정한다. 난 어려서부터 친구가 거의 없는 인간이었기에 그나마 없는 인원 더 잘 챙겨야 줄어들지 않겠지 싶은 생각으로 집착이 굉장했다. 지금이야 사람이 물건처럼 내것 네것으로 나뉠 수 없단 걸 깨닫고 어느 정도 체념하고 있지만. 사람이란 참 묘한 구석이 있어서, 내가 상대방에게 a만큼 베푼다 해서 상대방도 그만큼 내게 베풀진 않는다. 감정엔 기브 앤 테이크가 통하지 않는 거다. 하지만 난 항상 나랑 비슷한, 마음 맞는다 여긴 사람들하고만 어울려 왔기 때문에 설마 이 사람이 나를 함부로 대하진 않겠지, 내가 한 게 있는데 그렇게 무례하게 굴 리는 없을 거야 하는 말도 안 되는, 나이브하기보단 멍청하기까지 한 처신으로 뒤통수도 참 많이 맞았다. 그렇게 황당한, 괴상한 일을 좀 겪다 보니 이제는 촉이란 게 발달해서 내가 상대방에게 호의적으로 구는데 상대방이 당연한 듯이, 심지어 무례하게 굴면서 그걸 전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딱 그 직전 단계에 오면 더 이상 마음이 가질 않는다. 이 사람은 내 사람이 아니야, 정도가 아니라 그냥 내 인생에서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나한테 함부로 구는 사람과의 그 별것 아닌 '인연'에 연연해 하며 끈을 못 놓고 끌려다닐 필요는 없다. 이번엔 다를 거야 헛된 기대를 품어서도 안 된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 동물이니까. 
한 줄 요약하자면 다 이유가 있어서 연락이 끊어지는 거 아닐까???? 하는 야그.


근질근질 maybe so sweet...

버티고 버팅기다가 외국에 나가 있는 친구들 땀시 결국 페이스북을 만들긴 했는데...기분이 어째 쫌 거시기 하다. 여기저기 분산된 게 싫어 다음이랑 네이버 계정도 삭제해 버린 내가 지금 이글루스에 싸이에 트위터에 페이스북까지 하다니.-_-; 싸이야 동아리 클럽이 거기 있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탈퇴를 못 하고 있고, 트위터는 그냥 한 줄씩 휘갈겨 대는 재미에 얼마 전부터 시작했고...아무래도 이글루스를 본진(?)으로 생각해서 그런가, 다른 건 별로 애착이...그런 주제에 아까까지 열심히 페이스북 프로필을 작성한 모순쟁이.


Oscar Wilde Quotes maybe so sweet...

A man's face is his autobiography. A woman's face is her work of fiction.

Children begin by loving their parents; after a time they judge them; rarely, if ever, do they forgive them.

Experience is simply the name we give our mistakes.

It is absurd to divide people into good and bad. People are either charming or tedious.

Morality is simply the attitude we adopt towards people whom we personally dislike.

Most people are other people. Their thoughts are someone else's opinions, their lives a mimicry, their passions a quotation.

The old believe everything, the middle-aged suspect everything, the young know everything.

The world is divided into two classes, those who believe the incredible, and those who do the improbable.

There is no such thing as a moral or an immoral book. Books are well written, or badly written.

Whenever a man does a thoroughly stupid thing, it is always from the noblest motives.

brand new me maybe so sweet...

어영부영하다 보니 여름도 다 갔다. 비가 하도 와서 자전거 거의 타지도 못 했는데 벌써 가을이라니.

또 컨디션 난조라서 체질 개선 목적으로 한 달째 초콩이랑 청국장환을 챙겨 먹는 중인데 꽤 효과 있다. 꾸준히 먹을 예정. 그리고 파프리카, 사과랑 두유는 매일 꼬박꼬박. 돌이켜 보면 클로렐라니 비타민C니 서플먼트를 열심히 사서 먹던 시절이 있었건만 다 중도에 포기. 이상하게 다른 데 돈 쓰는 건 안 아까워하면서 서플먼트 구입 비용은 아깝더라. 정기적으로 목돈이 들어가서 그런가. 그래도 나이가 나이니 만큼 서플먼트 챙겨 먹기가 귀찮다면 식단을 신경써서 채소나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수밖엔. 다행히 난 콩, 두부, 묵, 채소 등등 비건은 아니지만 꽤나 채식 지향적인 식성이라서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몸 생각한다면 술을 끊는 게 최우선이긴 하겠지만...난 나잖아. 잠깐 금주 선언을 했다가 일주일도 못 돼 음주 라이프로 냉큼 복귀한 나한테 후배 曰, "이 좋은 걸 왜 끊으려고 했어요 바보같이."    

여름 내내 자전거 못 타 운동 부족이라 날씨도 선선해졌겠다 밤에 집 앞 트랙이나 돌까 해서 스케쳐스에서 쉐이프 업 메타볼라이즈를 지르고 어찌어찌 즐겨찾기 해 놓은 쇼핑몰을 돌아다니다 보니 구두를 8켤레 질러버렸는데 문제는 더 이상 구두 상자를 쌓아둘 공간이 없다는 거.-_-;; 옷도 비슷한 처지라 자칫하면 봉이 무게에 못 이겨 휘어지진 않을까 걱정이 들긴 하지만 맘에 드는 더블 블레이저랑 자켓이 자꾸 눈에 밟히네. 언제나 그랬듯이 일단 지르고 수습은 나중에. 기분 전환이 필요해 지금의 난. 일이 잘 안 풀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순탄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개운하지가 않은 게 가을을 타려고 슬슬 시동이 걸리는 걸 수도 있고 하여간 마구 지르고 마구 놀고 마구마구 되는 대로 살고 싶은 요즘. 난 시저보다도 못 한 인간인가 봐.   

正心脩身 maybe so sweet...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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